사회 사회일반

대구 지하철 임신부석에 “누가 X 싸놨다”...'대변테러' 논란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8 14:28

수정 2025.12.08 14:58

[서울=뉴시스]지난 6일 오후 대구 지하철 안에 누군가 본 대변이 좌석과 바닥에 그대로 남겨진 모습. (사진출처: 스레드) 2025.12.08.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지난 6일 오후 대구 지하철 안에 누군가 본 대변이 좌석과 바닥에 그대로 남겨진 모습. (사진출처: 스레드) 2025.12.08.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 지하철 임신부 좌석에서 대변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방치된 채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연을 제보한 작성자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문양역 방면 지하철 안에 누가 똥을 싸놨다. 도대체 누구냐"고 적었다.

이어 "사진을 찍은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12월 6일 오후 8시 43분, 대구 지하철 2호선 문양역 방면"이라며 "반월당역에서 탈 경우 6-2 임신부석"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작성자는 해당 지하철 임신부석 좌석과 바닥, 출입문 사이에 대변이 드문드문 떨어져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하며 “지금 청소하시는 여사님께서 오셔서 치우셨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도 공공장소인 지하철에서 벌어진 ‘대변 테러’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특히 최근 경복궁과 한라산 등에서 관광객들이 대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된 것과 연관지어 “또 중국인들이 그런 게 아니냐”는 의문을 갖는 이들도 있었다.

지하철에서 대변을 보는 등의 행위는 경범죄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 함부로 용변을 보는 등 행위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