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해관총서는 이날 11월 수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한 3303억506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 3.8% 증가보다 증가 폭이 더 큰 것이다.
중국 수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한국 경주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886억746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들어 중국의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5.4% 성장했지만, 수입은 0.6% 감소했다.
이에 따라 11월까지 누적 무역흑자는 모두 1조76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1.6% 급증한 것이며, 1조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중국의 12월 수출이 아직 남아있어 무역흑자는 더욱 늘 전망이다.
중국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대미 수출이 줄었지만, 아프리카 수출이 대폭 증가하는 등 중국이 수출선 다변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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