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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선·동해선 '매진' 행렬에 연내 증편 추진

뉴스1

입력 2025.12.08 14:14

수정 2025.12.08 14:14

2025년 을사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동해선 철도가 완전 개통된 가운데 경북 포항역을 출발한 ITX-마음 열차가 강릉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부산에서 강원 강릉을 잇는 동해선 철도가 1일 개통됐다. 동해선은 부산을 출발해 경북 경주~포항~울진, 강원 삼척~강릉까지 ITX-마음 열차가 하루 4차례 왕복 운행한다. 열차의 최대 속도는 시속 150㎞다. 동해선 완전 개통은 2014년 12월 영덕~울진~삼척 구간 공사를 시작한지 10년 만이며, 2018년 1월 포항~영덕 구간 개통 6년 만이다.2025.1.1/뉴스1 ⓒ News1 최
2025년 을사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동해선 철도가 완전 개통된 가운데 경북 포항역을 출발한 ITX-마음 열차가 강릉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부산에서 강원 강릉을 잇는 동해선 철도가 1일 개통됐다. 동해선은 부산을 출발해 경북 경주~포항~울진, 강원 삼척~강릉까지 ITX-마음 열차가 하루 4차례 왕복 운행한다. 열차의 최대 속도는 시속 150㎞다. 동해선 완전 개통은 2014년 12월 영덕~울진~삼척 구간 공사를 시작한지 10년 만이며, 2018년 1월 포항~영덕 구간 개통 6년 만이다.2025.1.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개통 이후 인기 노선으로 자리 잡은 강릉선과 동해선의 KTX-이음 증편을 위해 강원도가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적극 건의하고 연내 증편 추진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강릉선 KTX는 지난 2017년 12월 개통 이후 서울에서 강릉·동해까지를 연결하는 동해안권 핵심 고속철도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평일 왕복 20회, 주말 왕복 30회를 운행하고 있다.

일평균 1만 6600명 수준이며, 연간 600만 명이 이용하는 등 전국 단위 관광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개통 첫해인 2018년 470만 명에서 현재 600만 명으로 6년간 약 30% 증가했음에도 운행 횟수는 개통 초기 대비 약 15% 증가에 그쳐 수요 증가에 비해 열차 공급이 충분히 확대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연내 KTX-이음 왕복 각 2회 추가 투입을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다. 증편이 이루어질 경우 하루 최대 1500명을 더 수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평균 1만 8100명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연간 655만 명 규모의 이용객이 예상된다.

또 올해 1월 개통된 동해선은 개통 이후 9월 말 누적 이용객이 150만 명을 돌파하며 개통한 6개 신규 노선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ITX-마음은 강릉~부전 간 5시간의 긴 소요 시간과 매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도는 KTX-이음 왕복 2회 신규 투입을 건의 중이다.
이와 동시에 삼척~강릉고속화 철도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동해선 KTX 이음이 신규로 투입될 경우 부전에서 강릉까지 왕복 2회 운행 시 소요 시간이 5시간에서 3시간 50분으로 단축되며 일평균 7100명, 연간 255만 명 규모의 이용객 증가가 예상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릉선과 동해선 모두 예매가 어려운 인기 노선으로 증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동해선에 KTX 신규 투입은 강릉~삼척 고속화 철도사업이 완성되기 전까지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