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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내년 1월 군민 1인당 50만원씩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뉴스1

입력 2025.12.08 14:16

수정 2025.12.08 14:16

송인헌 괴산군수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히고 있다.2025.12.08.ⓒ 뉴스1 이성기 기자
송인헌 괴산군수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히고 있다.2025.12.08.ⓒ 뉴스1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내년 1월 19일부터 군민 1인당 50만 원씩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후 되살아난 군민의 소비심리를 연장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 등 지역 경제 선순환 효과를 위해서다.

송인헌 군수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27일까지 군민 3만 6000명(12월 31일 기준 추산)에게 1인당 50만 원씩 지역화폐(괴산사랑카드)로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소요 예산은 180억 4300만 원 정도다. 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86억여원, 보통교부세 예상 증가액 97억 원, 2026년 순세계인여금(예상) 394억 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말일까지 괴산군에 주민등록한 군민이다. 괴산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이민자와 영주자격을 취득하고 괸산군에 체류지 등록이 돼 있는 사람도 포함한다.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개인별로 신청해야 하고, 200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해야 한다.

군이 지급하는 민생한정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정책수당으로 발행해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송 군수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 따른 계속적인 영업부진으로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가중하고 있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올 상반기부터 추진했다"라며 "기대가 높았던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탈락에 따른 군민 상실감을 위로하고 서민 생활 안정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을 증진하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거주 미전입자에 대한 자발적인 주소 이전 동기 부여로 인구증가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괴산군의 괴산사랑상품권(카드, 지류) 사용액은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 7월에 2배 이상 증가했고, 8월과 9월에는 6배 정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