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경찰청, 21대 대선 선거사범 32건 50명 송치

뉴스1

입력 2025.12.08 14:24

수정 2025.12.08 14:24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실시된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2025.6.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실시된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2025.6.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관련 선거사범 단속 결과 총 32건을 적발해 관련자 5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운영하면서 총 103건, 129명을 단속해 이 같이 조치했다. 나머지 단속 대상은 불입건 종결했다.

신고 및 진정, 선거관리위원회 고발·수사의뢰, 일반 고소·고발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왔다.

대선 관련 선거사범 수사대상자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 대비 82명(17.45%), 2017년 19대 대선 대비 100명(344.8%) 증가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특히 벽보·현수막 훼손이 직전 대선 대비 66명(288%) 늘어 선거사범 증가폭이 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주요 단속 사례로는 △21대 대통령 후보자를 비방하는 허위 기사를 게시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피의자 검거 △투표 시 선관위에서 제공한 도장이 아닌 유권자 명의의 도장을 찍어야 한다는 허위 글을 SNS에 게시해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피의자 검거 △선거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제공받은 피의자들 검거 △매장 영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매장 앞에 설치된 후보자 현수막 끈을 절단해 훼손한 피의자 검거 등이다.


경찰은 "내년 제9회 지방선거 관련해서도 금품제공 등 위법 행위가 없도록 선관위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히 협력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