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독일 고급 스포츠카 업체 포르셰 회장 볼프강 포르셰(82)가 네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7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은 볼프강 포르셰 회장이 네 번째로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안 셔츠 대변인은 "포르셰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가브리엘라 추라이닝겐(62)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신혼부부의 사생활을 존중해 추가 문의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네 번째 부인 추라이닝겐은 1991년 카를-에미히 폰 라이닌겐 왕자와 결혼하며 '라이닌겐 공주' 칭호를 얻었고, 1998년 이혼한 뒤에도 그 성을 계속 쓰면서 지금까지 '옛 귀족'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과거 이슬람 종교 지도자이자 억만장자로 알려진 카림 아가 칸 4세와 결혼해 대중의 이목을 끌었으나 2014년 이혼했다.
또한 양아버지 보도 티센을 통해 독일 최대 철강기업 티센크루프와 연결돼 있는 등 유서 깊은 명문 가문 출신이다.
볼프강 포르셰는 창업주 페르디난트 포르셰(1875~1951)의 손자로, 2007년부터 포르셰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포르셰 일가는 페르디난트와 사돈 관계인 피에히 가문과 함께 만든 포르셰 지주회사를 통해 독일 최대 완성차 기업인 폭스바겐그룹 경영에도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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