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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통일교, 민주당 15명 지원..진짜 특검할 사안"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8 15:05

수정 2025.12.08 15:0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종교재단이 조직적으로 정치에 개입할 경우 해산 명령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통일교가 더불어민주당에 돈을 준 것을 발설하지 못하게 하려는 입틀막 경고였나"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며칠 전 뜬금없이 사실상 통일교를 타깃으로 종교단체 해산 검토를 지시하는 폭탄발언을 해서 물의를 빚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수사 과정에서 통일교가 민주당 정치인 15명에게 금전적 지원을 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면서 "당시 대통령이 왜 저런 무리한 소리를 하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야 퍼즐이 맞춰진다"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 정권의 누가 얼마나 받아 먹었기에 대통령이 나서서 통일교 입틀막까지 해야 하는 것인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스스로 밝혀야 한다"며 "이건 진짜 특검할 사안이고 특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