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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장기 방치' 농촌 유휴주택 정비사업 성과

뉴시스

입력 2025.12.08 14:39

수정 2025.12.08 14:39

농촌빈집은행 시행 한달만에 첫 매매 성사 '철거 후 신축형' 지원사업 1호도 입주 완료
[해남=뉴시스] 해남군청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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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의 농촌빈집은행사업이 시행 한 달 만에 첫 매매가 성사되고, ‘철거 후 신축형’ 지원사업 1호 주택도 입주를 완료하는 등 농촌 유휴주택 정비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해남군에 따르면 농촌빈집은행 사업을 통해 화원면 월하마을에 등록된 빈집이 경기도 귀촌 희망자와 매칭돼 ‘농촌빈집은행 1호 거래’가 이뤄졌다.

빈집 실태조사, 현장 확인, 중개 전문가 연계 등 군의 원스톱 지원이 이뤄지면서 도입 한 달여 만에 실거래까지 이어진 드문 사례라는 평가이다.

농촌빈집은행은 올해 처음 시행된 제도로, 지역 내 방치된 빈집을 체계적으로 등록·공개하고 매도·매수 희망자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또 송지면 학가마을에서 추진된 ‘철거 후 신축형’ 지원사업 1호 주택도 최근 입주를 마쳤다.



이 제도는 귀촌·귀향인이 본인 소유의 빈집을 매입한 뒤 철거하고 신축할 경우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입주자는 해남 출신 귀향인으로, 오래된 빈집을 철거한 뒤 새 주택을 건축해 정착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빈집은행 거래와 철거 후 신축형 사업 모두 첫 사례가 나오면서 단순히 빈집을 정비하는 수준을 넘어 거래→신축→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실제로 구현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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