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건축, 미래도시 설계 기준 새로 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희림건축은 세계적인 건축전문지 월드아키텍처(World Architecture)가 발표한 '주거 분야 15년 평균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일 해 성과가 아니라 오랜 시간 누적된 실력과 시장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다. 서울의 대장아파트인 압구정3구역재건축, 은마아파트재건축, 한남하이츠재건축, 반도미도1차아파트재건축 등의 수주에 성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경쟁력은 초기 전략 수립 단계에서부터 드러난다는 평가다. 희림건축은 단순히 단지의 배치도를 그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업성 분석과 단위세대 구성, 동 배치, 일조·조망 분석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설계한다.
목동10단지의 경우에도 사업 초기인 정비계획수립을 완료한 에이치원과 협업을 통해 방대한 도시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안을 도출했고 이를 통해 소유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설계 체계를 완성했다. 정밀한 초반 설계는 사업 지연 요소를 줄이고 주민이 체감하는 주거 품질을 더욱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목동10단지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희림건축의 지속가능한 설계 접근이다. 희림은 조경을 단순한 미적 요소가 아니라, 물관리·미세먼지 대응·에너지 절감 기술과 결합한 녹색 인프라로 재정의한다. 바람길 분석과 열섬 저감 계획, 단지 내 녹지 네트워크 구축 같은 친환경 전략을 설계 기본 원칙으로 채택해 단지는 단순히 예쁜 조경이 아니라 거주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단위세대 설계 역시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맞통풍이 가능한 평면 구조와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응하는 가변형 구조, 생활 동선을 고려한 수납 최적화 등은 실제 생활 패턴의 변화를 세심하게 반영한 결과다. 또 압구정3구역 재건축사업의 설계 주관사로서 최신 트렌드에 맞는 평면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희림건축은 앞으로도 지속가능 설계를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보고 기술과 데이터 중심의 설계를 통해 정비사업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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