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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쿠알라룸푸르서 서울관광 세일즈…K-컬처 매력 알렸다

뉴스1

입력 2025.12.08 15:01

수정 2025.12.08 15:01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쿠알라룸푸르 파렌하이트88에서 열린 ‘서울관광 홍보행사‘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쿠알라룸푸르 파렌하이트88에서 열린 ‘서울관광 홍보행사‘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파렌하이트88에서 열린 ‘서울관광 홍보행사‘에 설치된 대형 해치 앞에서 K-팝 커버댄스 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파렌하이트88에서 열린 ‘서울관광 홍보행사‘에 설치된 대형 해치 앞에서 K-팝 커버댄스 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시청에서 다툭 파들룬 막 우주드(Datuk Fadlun Mak Ujud) 시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시청에서 다툭 파들룬 막 우주드(Datuk Fadlun Mak Ujud) 시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쿠알라룸푸르=뉴스1) 김종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서울관광을 세일즈했다. 현지 MZ세대들과 직접 소통하고 서울의 명소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서울 관광을 알리기 위한 지속가능한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자유여행 수요 회복…서울 관광 매력 알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쇼핑몰 파렌하이트88(Fahrenheit88)에서 열린 '서울마이소울 인 쿠알라룸푸르'(Seoul My Soul in Kuala Lumpur)에 참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말레이시아 현지에 마련했다.

현지 MZ세대에게 문화 발신지 서울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한류 문화 유행과 함께 개별 자유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한국을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 수는 지난 10월 기준 21만 5000명이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83% 수준을 회복했다.

서울시는 서울 관광을 알리기 위해 △K-뷰티존 △K-푸드존 △서울 브랜드 포토존 △K-타이거즈 태권 퍼포먼스 △현지 커버댄스팀 축하 무대 △소셜미디어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했다.

실제 현장의 중앙무대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해치 캐릭터의 조형물로 구성됐다. 말레이시아 현지인뿐 아니라 동서양의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행사장 한쪽에선 현지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K-메이크업 쇼는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서울관광 홍보모델 제니(Jennie) 포토 부스 반응도 뜨거웠다. 서울 관광 경품추첨과 쿠알라룸푸르 시민과 함께 배우는 '케이팝 포인트 안무' 행사가 시작하자 현장 분위기는 고조됐다.

서울 대표 명소 남산 N서울타워·낙산공원 소개

오 시장은 현장에 참석해 말레이시아 젊은 층과 소통했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남산 N서울타워와 낙산공원 등을 소개하고 서울 관광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그는 "말레이시아 젊은이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다"며 "서울은 온 마음을 다해 언제나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현지인들은 K-컬처 확산으로 한국 문화에 익숙했다. 대학생 A씨는 "한국 문화는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젊은이에게 엔터·음악·음식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강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각종 공연을 통해 한국에 대해 생생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은 "서울은 매우 역동적이고 친근한 멋진 지역"이라며 "그중에서도 N서울타워가 가장 매력적인 장소"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팝업 스토어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한국의 다른 제품들로 많이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쿠알라룸푸르시장과 협력 방안 논의

오 시장은 8일 쿠알라룸푸르 시청에서 다툭 파들룬 막 우주드(Datuk Fadlun Mak Ujud) 시장을 만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와 쿠알라룸푸르는 지난 7월 우호도시협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스마트시티 정책 △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교통혼잡과 기후 위기 등 서울과 쿠알라룸푸르가 직면한 공통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교통 시스템 협력 폭을 넓혀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연간 약 3000만 명 외국인 방문객이 찾는 말레이시아의 비결을 청취했다. 서울시 역시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서울 관광 콘텐츠도 홍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시장은 양 도시의 행정 경험을 공유하는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 등을 인적 교류 활성화에 의견을 모았다"며 "정원 및 정원문화 교류 분야에서도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