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오세훈, 말레이시아 한국 유학 동문회 참석 "양국 발전에 큰 역할"

뉴스1

입력 2025.12.08 15:01

수정 2025.12.08 15:01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현지시간) 풀만 쿠알라룸푸르 시티센터 호텔에서 열린 '한국유학 말레이시아 동문회(AGIK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현지시간) 풀만 쿠알라룸푸르 시티센터 호텔에서 열린 '한국유학 말레이시아 동문회(AGIK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쿠알라룸푸르=뉴스1) 김종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 유학 동문회(AGIKO) 회원들과 만났다. 한국 문화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외국인 사절 역할을 맡는 동문회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풀만 쿠알라룸푸르 시티 센터 호텔에서 진행된 말레이시아 한국 유학생 동문회(AGIKO) 간담회에 참석했다.

AGIKO(Alumni Society of Korean Institutional Graduates)는 2003년 창단 이후 국제개발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협력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간담회는 오 시장을 포함한 서울시 대표단과 AGIKO 동문 70여 명이 상호 교류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모두가 한국어에 능숙한 만큼 통역 없이 진행됐다.

AGIKO 회장을 맡고 있는 잠리 아바스(Ir. Zamri Abbas) 씨는 1989∼1994년에 한양대에서 유학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건설부 고위(기술)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서울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잠리 아바스 씨는 "한국과 경제·학술·문화 교류를 더 활발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며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관계가 더 빛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도 "AGIKO 회원이 두 도시 간 가교 구실을 맡으면서 양국 발전에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과 서울시민은 인연의 끈으로 맺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한국 생활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오 시장과 한국 생활과 언어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오 시장은 "한국어 교육 과정이 전 세계 도시에 많이 생기고 있다"며 "한국을 찾은 외국 유학생이 언어 때문에 고생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내 한국 유학 동문과 연결고리를 견고히 다지기로 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동문 커뮤니티와 협력·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한 참석자 역시 "한국에서 유학한 동문과 미래 인재 교류를 위한 서울-쿠알라룸푸르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구체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