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으로 성장한 칠곡군 주민 48명 수료
【파이낸셜뉴스 칠곡=김장욱 기자】경북과학대가 운영하는 '경북도민행복대학 칠곡군 캠퍼스'가 평생학습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성장을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북과학대는 지난 3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2층 인문학홀에서 '제5기 경북도민행복대학 칠곡군 캠퍼스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총 4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칠곡군 캠퍼스는 경북학·시민학·미래학·인문학·사회경제·생활환경·문화예술 등 공통·특화과목을 아우르는 교육을 기반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30주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매주 정기 강의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특히 학습동아리 활동도 활발해 전통놀이동아리에서만 12명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주민들이 배움을 실생활 역량으로 연결하는 사례가 확산됐다.
류혜원 경북과학대 평생교육원장(상담복지과 교수)은 "앞으로도 중장년층의 재도약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료생들이 단순한 학습 참여자를 넘어 마을 현장에서 배움을 실천하는 지역 리더이자 세대 간 공감을 이끄는 평생학습 시민으로 활동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연계한 '인공지능(AI)과 만나는 새로운 세계' 현장학습을 통해 수강생들이 라디오 DJ와 뉴스 앵커 역할을 직접 체험하며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를 높였다.
또 경북평생학습박람회 견학과 경북과학대 전통체험학교에서의 솟대 만들기 등 지역 문화·전통을 체감하는 교육도 진행됐다.
'나무 한 그루, 지속 가능한 녹색 프로젝트'는 수료생들이 직접 묘목을 심고 가꾸며 환경보전 실천에 나서 칠곡군의 녹색 정책과도 호응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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