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경남FC가 2026시즌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배성재 감독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배성재 감독은 2002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 용인시민축구단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태국으로 건너가 탄야부리 유나이티드, 아쌈찬 톤부리, 방콕FC 등에서 지도자로 경험을 쌓았다.
국내 복귀 후에는 한마음축구센터 18세 이하(U18) 감독을 거쳐 2022년 고양KH FC의 창단 감독을 맡았고 첫 시즌 곧바로 K4리그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2024년 충남아산FC의 수석코치로 김현석 감독을 도와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배성재 감독은 "경남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팀의 기준과 방향을 분명히 세우고, 선수 개개인의 성장과 팀의 승리가 함께 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흥실 경남 대표이사는 "배성재 감독의 선수단 관리 능력, 전술적 다양성, 창의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장기적 도약을 위한 핵심 리더로 활약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성재 감독은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단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10일 1차 소집 진행 후 다음 달 진행되는 해외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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