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 연말연시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 강화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8 15:27

수정 2025.12.08 15:27

다중이용시설 1033곳 대상 화재안전조사 추진
종교시설, 숙박시설 및 지하상가 등
25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 237명 투입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성탄절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다중시설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성탄절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다중시설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성탄절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화재안전조사는 종교시설, 숙박시설 및 지하상가 등 총 1033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25개 자치구 관할 소방서 237명의 화재안전조사관을 투입해 소방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보고 시민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조사 내용은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및 유지관리 실태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및 피난계단·통로 내 물건 적치 등 피난 장애 요인 △영업주 등 관계인의 소방안전관리 업무(소방계획서 이행 등) 수행 적정성 등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경미한 불량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특히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소방시설 폐쇄·차단 행위 등 중대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주 등 관계인을 대상으로 △겨울철 난방기기(기구) 안전관리 △대상별 취약 요소를 반영한 피난·대피 계획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요령 등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도 진행한다.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건물 관계인께서도 ‘내 가족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감으로 겨울철 자율 안전관리 및 화재 예방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