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양자 기술 등 신흥기술 분야 글로벌 협력 강화 논의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제명 2차관을 수석대표로 8일부터(현지시간) 이틀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G7 산업 및 디지털·기술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신흥기술 분야 주요국으로서 G7 산업 및 디지털·기술 장관회의에 초청을 받았다. 이 회의에서는 지난 6월 대통령이 참석했던 G7 정상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G7 회원국과 초청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 AI, 양자 기술 등 신흥기술 분야의 글로벌 현안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이번 회의가 한국이 신흥기술 분야의 리더십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기술 발전과 국제 규범 마련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제명 2차관은 △인공지능, 양자 및 신흥기술 △인공지능에 관한 국제 협력 등을 주제로 한국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APEC AI 이니셔티브’, ‘AI 고속도로 구축 프로젝트’, ‘국제 AI 안전연구소’ 등 한국의 주요 AI 정책을 소개하고 AI로 인한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와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한국의 양자 기술 발전 성과와 비전을 제시하고 G7 국가들과의 공동연구와 표준 관련 논의체 워킹그룹 참여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한다.
회의 기간 중에는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일본, EU, 영국, 독일 등 주요 국 대표들과 만나 AI, 양자 등 과학기술 및 디지털 분야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캐나다 몬트리올의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기관인 밀라(MILA)연구소 방문해 국가AI연구거점과의 국제공동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발레리피사노 대표와 만나 공동연구, 인재교류 등 한국과의 AI 협력 방향도 논의한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2차관은 “한국은 신흥기술 분야에 있어 혁신과 책임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흥기술의 글로벌 규범 형성, 공급망·연구개발·인재 교류·포용적 디지털 전환 등을 위해 G7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