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8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항경제특구’ 연수단이 경자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항경제특구 과학기술공신국 쉬밍(Xu Ming) 부국장을 비롯한 공무원 및 기업인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에서 진행 중인 ‘산업 역량 강화 및 국제화 발전’ 업무 연수의 하나로 동북아 글로벌 물류 허브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인프라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방문단은 경자청 비전홀을 찾아 항만·공항·철도를 연동한 ‘트라이포트’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기존 항만 인프라 외에도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 확충 등을 통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복합 물류 체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자청에 따르면 허난성은 중국 중부 내륙에 위치한 교통·물류의 중심지다. 특히 정저우 공항경제특구는 정저우 신정(Xinzheng)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조성된 중국 최초의 '국가급 공항경제종합실험구'로 공항·고속철도·고속도로 등이 결합된 복합 교통 허브이기도 하다. 특히 항공물류와 가공무역, 전자 등 첨단 제조 산업이 한데 모인 내륙 개방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내륙에 있는 정저우시와 해양에 위치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서로 다른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전자상거래 및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경자청은 보고 있다.
박성호 청장은 “정저우 공항경제특구 관계자들의 방문은 항만 물류를 넘어 항공과 육상까지 아우르는 트라이포트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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