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쏘카가 제주에 7898㎡(약 2400평) 규모의 대형 오프라인 거점 '쏘카터미널'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전국 5000여개 쏘카존 가운데 쏘카가 직접 부지를 매입해 카셰어링 전용 공간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쏘카터미널은 제주국제공항 인근 차량 5분, 도보 10분 거리에 자리를 잡았다. 도보 이동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20분 간격으로 공항과 쏘카터미널을 오간다.
쏘카터미널은 3층 규모의 본관동과 차량 정비·세차·주차 시설을 갖춘 운영 구역 등으로 구성했다.
본관동에는 이용자 대기실, 카페, 워크라운지, 옥상정원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쾌적하게 차량을 인수·반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대기 공간은 항공기 이착륙 정보를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 송출하고, 워크라운지는 공항 이동·차량 이용 전 간단히 사무를 볼 수 있는 대형 데스크와 콘센트를 구비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이외에도 카시트, 유모차 대여 공간 등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쏘카는 제주 쏘카터미널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연말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제주 여행을 떠나는 모든 회원에게 올해까지 쓸 수 있는 카셰어링 대여료 6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이 외에도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김태훈 쏘카 카셰어링그룹장은 "제주 쏘카터미널은 ‘끊김 없는 이동’이라는 쏘카의 목표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상징적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이동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확대해 제주 지역의 핵심 모빌리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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