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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 시인, 조진웅 옹호 나섰다…"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이 어디 있다고"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8 16:06

수정 2025.12.08 15:50

배우 조진웅/사진=연합뉴스
배우 조진웅/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류근 시인이 소년범 전력으로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49·조원준)을 두둔하고 나섰다.

8일 류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굳이 참전하고 싶지 않지만 배우 조진웅 씨 이야기가 참 많이 들려서, 결론적으로 X까라 마이싱"이라며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이 어디 있다고"라고 운을 뗐다.

그는 "사람은 변화하고 발전하는 존재라고 우리 동네 헤겔 형이 말씀하셨다"라며 "그가 어릴 때 무엇을 했는가 참 중요하겠지만 사람들은 그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왜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느냐"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인구 중에 2000만명이 전과자라는 사실 잊으셨나. 그러지 맙시다. 왜 우리 공동체에는 반성과 실천에 대한 바른 평가에 무식한가"라며 "좀 쪽팔리게 굴지 말자. 그가 오늘 어떻게 살고 있느냐를 물어보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진웅 은퇴? 건방지긴 XX. 조희대도 은퇴 안 하는데, 과거 때문에 은퇴한다고?"라며 조희대 대법원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일 디스패치는 제보를 바탕으로 조진웅이 고등학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등의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또 배우로 데뷔한 이후 폭행과 음주 운전을 한 전력이 있다고도 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조진웅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선을 그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