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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제약, 리포락셀 中 국가급여의약품 등재 소식에 21%↑[핫스탁](종합)

뉴시스

입력 2025.12.08 16:05

수정 2025.12.08 16:05

리포락셀, 中 국가급여의약품 등재에 급등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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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대화제약의 주가가 경구용 항암제 '리포락셀액'의 중국 국가급여의약품목록(NRDL) 등재 소식에 20% 넘게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화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1.28%(4080원) 오른 2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과 동시에 급등세를 보이며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치솟았으나,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마감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화제약은 전 세계 최초 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제 리포락셀액이 중국 국가의료보장국(NHSA)이 발표한 올해 국가급여의약품목록에 신규 등재됐다. 급여 적용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등재로 리포락셀액은 중국 내 모든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보험 기준을 적용받게 되며, 이에 따라 환자들의 실질적 치료비 부담이 줄고 접근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리포락셀은 기존 정맥주사 방식의 파클리탁셀을 경구로 복용 가능하도록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입원이 필요 없고, 전처치 부담도 낮춰 환자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모두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위암 적응증에 대한 시판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급여 등재를 계기로 중국 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지 파트너사인 하이흐 바이오파마(Haihe Biopharma), 쓰리에스바이오(3SBio)와 협력해 유통망 확대, 병원 처방 진입, 공급 안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향후 유방암 등 추가 적응증 확보를 통해 리포락셀의 적응증 라인업을 넓히고, 중국 항암제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이번 NRDL 등재는 당사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중국 당국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파트너사들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리포락셀이 중국 내 대표적인 경구 항암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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