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은 8일 조도면사무소앞 공터에서 안전 기원제를 개최하며 '조도- 옥도 연도교 가설공사' 사업에 착수했다.
행사에는 김희수 진도군수를 비롯해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과 군의회 의원, 지역 주민, 공사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사업은 조도면 상조도 여미리와 옥도를 잇는 140m의 연도교 가설 공사로, 총사업비 111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옥도는 진도군 조도면 상조도와 80m가량 떨어져 있으나 가까운 거리에도 불구하고 외딴 섬으로 남아 주민들이 의료시설 이용 및 생필품 구입시 선박을 이용해 이동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상조도- 옥도 연도교 가설공사'는 당초 2022년 사업에 착수, 지난 2024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수차례 연기된 끝에 이날 착공식을 갖게 됐다.
상조도와 옥도간의 연도교 사업이 2028년 계획대로 완공 될 경우 119개의 섬(유인도 36개)으로 구성된 조도면은 면소재지인 하조도와 상조도, 하조도와 나배도에 이어 상조도와 옥도 등이 다리로 이어지게 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연도교 건설은 섬 주민들이 오래 기다려 온 중대한 사업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 '미래의 길'을 여는 뜻깊은 출발점이다"며 "공사 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주민 여러분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반드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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