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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암 환자 4만명 데이터 기반 'K-호프' 출범

뉴시스

입력 2025.12.08 16:27

수정 2025.12.08 16:27

국가 연구개발 사업…암 정밀의료 등 플랫폼 구축
[화순=뉴시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 5일 열린 'K-HOPE 심포지엄'에서 K-HOPE 공식 출범을 알리고 있다. (사진 =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2020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순=뉴시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 5일 열린 'K-HOPE 심포지엄'에서 K-HOPE 공식 출범을 알리고 있다. (사진 =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2020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순=뉴시스]박기웅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국가 연구개발 사업 'K-호프'(K-HOPE)를 공식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K-호프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올해 핵심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임상·비임상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해 정밀의료 중심의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핵심 플랫폼은 정밀의료 신기술 개발 담당 'K-프리즘'(K-PRISM)과 인공지능(AI)으로 약물 독성·안전성을 예측하는 'K-코스모스 트라이 맵'(K-COSMOS TRI MAP), 임상시험 운영을 디지털화하는 'K-마에스트로'(K-MAESTRO) 등이다.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 초기 실패 위험을 줄이고, 임상시험의 속도·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현재까지 암 환자 4만여 명의 검체·유전자·치료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정밀의료 모델 고도화와 연구 접근성을 높이는 웹 기반 인체자원은행 구축도 병행한다.

의료빅데이터센터·임상시험센터 등 인프라를 개방해 기업·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K-호프는 지역 기반 정밀의료·신약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국가 프로젝트"라며 "축적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바이오산업 발전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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