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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지역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A등급…80억원 확보

뉴스1

입력 2025.12.08 17:01

수정 2025.12.08 17:01

곡성군청
곡성군청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행안부 주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인센티브 8억 원을 포함한 80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섬진강 곡성 살아보기-정착하기- 정주하기' 3단계 전략에 맞춰 △스테이 앤 플레이 곡성 생활거점 조성사업 △곡성형 청년하우징타운 조성 △곡성읍 청년상권 조성 △곡성 활력타운 조성 △곡성愛(애)살來(래), 빈집 개선 프로젝트 등 총 5개 사업을 제출했다.

중점사업인 곡성 생활거점 조성 사업은 연간 약 14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 내 유스호스텔을 중규모 이상의 숙박공간인 '(가칭)섬진강스테이'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곡성의 체류 인구는 인구감소지역 평균 대비 5.19배 높은 수준이지만 그동안 열악한 숙박 인프라와 상권 저하 문제가 지적돼 왔다. 군은 '섬진강스테이'를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활성화해 체류형 생활 인구를 확대할 목적이다.



또한 로컬관광 상품개발, 로컬메이커스 양성, 지역화폐와 연계한 곡성로컬패스 앱 개발 등 '지·곡·때'(지금은 곡성올 때) 프로젝트 6종을 추진해 청년들의 지역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간 500여 명의 기업 청년들이 찾고 있는 심청한옥마을 워케이션의 장기 체류형 모델 창출을 위한 기업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 농촌유학마을과 연계한 지역특화 교육프로그램 및 부모 일자리 지원, 지역특화비자 외국인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등 정주형 인구 유입 사업을 통해 지방 소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 유학, 청년 농업인, 귀촌인 등 인구 유입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러한 기반 시설을 적극 활용해 생활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업 발굴과 일자리 발굴로 '인구유입 – 정착 – 정주'로 완성되는 지역 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