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바이오 등 융합 통한 발전 전략 모색
참여기업 성과 공유·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참여기업 성과 공유·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고성=김기섭 기자】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가 지역 특화 자원인 해양심층수를 기반으로 한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시군구연고산업 육성사업 참여 기업들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강원TP는 8일 고성 델피노 리조트에서 연구기관, 유관기관, 참여 기업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심층수 기반 지역산업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과 수산업, 바이오, 뷰티 등 이종 산업 간 융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참석자들은 해양심층수가 지역 경제에 기여할 잠재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장덕희 책임연구원이 해양심층수 산업 동향 및 정책 방향을 제시했으며 강원대학교 강원희 교수와 경동대학교 김영희 교수는 각각 농업 기술 개발 사례와 과학적 특성을 소개하며 해양심층수의 효용성과 산업적 확장 가능성을 조명했다.
이어 진행된 성과 발표 세션에서는 시군구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동해형씨(패키지 지원) △와이마임(창업 시제품 제작) △한림바이오팜(제품 개발) △시소(관광상품 개발) 등 4개 기업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제품화, 소재 적용, 관광 상품 고도화 등 다양한 성과를 발표했다.
강원TP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해양심층수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재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고성 지역의 해양심층수가 농업과 바이오, 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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