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국방대학교는 문장권 교수의 '시진핑 시대 중국의 진화하는 핵전략' 논문이 국제학술지(SSCI)인 KJDA(한국국방분석학회)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KJDA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겸 전 조지타운대 교수 등이 논문을 실어 주목 받았다.
문 교수의 논문은 시진핑 시기 중국 핵전략의 구조적 변화와 전략적 함의를 새로운 분석틀로 조명한 연구다. 중국 전략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는 주제다.
해당 논문은 기존 최소억제(minimum deterrence) 개념을 넘어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이 채택한 '전략적 모호성 기반 제한억제(limited deterrence under strategic ambiguity)'의 구조를 세밀하게 해부했다는 평이다.
문 교수는 "중국의 핵전략은 단순히 전력 증가 문제가 아니라 전략·정치·기술이 결합된 구조적 변화"라며 "이러한 변화가 북한의 핵전략 및 동북아의 전략적 안정성에 중요한 함의를 갖기 때문에 한국의 전략적 대비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중국 군사 분야는 국내에서 연구환경이 매우 척박한 환경으로 평가받지만, 이번 연구는 척박한 여건을 극복하고 도출된 성과라는 점에서 학계와 정책 분야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문 교수는 2002년 3사 37기로 임관해 정책형 장교로 임명된 이후 10여편 이상의 군사혁신 및 미래전 등 안보·국방 관련 정책에 활용될 수 있는 논문 및 저서를 발간했다.
경남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국방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취득했다. 육군3사관학교 정외과 조교수, 서울대 미래전연구센터 객원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국방대 직무교육원 교수이자 안전보장문제연구소 군사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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