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GC, AI 정밀검진 적용 '하노이 헬스케어 센터' 개관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8 18:20

수정 2025.12.08 18:19

지난 5일 하노이 현지에서 열린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 개소식에서 최영삼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왼쪽 두번째부터), 허용준 GC 대표이사,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 응웬 딩 흥 하노이 보건청 부청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GC 제공
지난 5일 하노이 현지에서 열린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 개소식에서 최영삼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왼쪽 두번째부터), 허용준 GC 대표이사,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 응웬 딩 흥 하노이 보건청 부청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GC 제공
GC(녹십자홀딩스)가 베트남 하노이에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GC그룹과 베트남 페니카 그룹의 합작투자를 기반으로 설립된 건강검진센터로, 한국의 AI 기반 정밀검진 모델을 베트남 의료 환경에 본격 도입하는 첫 사례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병원 및 디지털 의료 전환 정책과도 부합한다. 최근 정기검진 확대 정책과 함께 조기검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현지 상황 속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GC&페니카 센터는 약 2시간 내 주요 암 14종과 30여 종의 생활습관질환을 분석할 수 있는 고효율 검진 모델을 갖췄다.

GC가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HIS·LIS·PACS·EMR)을 기반으로 접수부터 검사, 영상 판독, 결과 제공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또 고주파(RF) 인식 팔찌를 도입해 내원객이 서류 없이도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센터에는 글로벌 AI 진단 솔루션이 폭넓게 적용돼 영상·검사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초기 이상 징후를 자동 탐지한다.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을 받은 기술도 포함돼 있어 전문의 판독을 보조하고 진단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