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50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영도구청을 비롯해 소방서 등 영도구 내 공공기관에 업무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예산안 원본 서류, 감사실 서류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져 인근 지구대에서 수차례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을 기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거 인터넷 언론사 기자로 재직했지만 당시에는 무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유 없이 구청장과 부구청장을 만나자고 하는 등 민원을 제기하고 소방서에서는 출동 여부를 가지고 잘잘못을 따지는 등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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