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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윤일봉 별세…엄태웅 장인·윤혜진 부친

뉴시스

입력 2025.12.08 18:37

수정 2025.12.08 18:37

[서울=뉴시스] 윤일봉. (사진 = 뉴시스 DB)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일봉. (사진 = 뉴시스 DB)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원로배우 윤일봉(91)이 8일 별세했다. 발레리나 겸 방송인 윤혜진의 부친이자 배우 엄태웅의 장인이다.

윤일봉은 1948년 데뷔했다. 1955년 민경식 감독의 '구원의 애정'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애원의 고백'(1957), '행복의 조건'(1959), '사랑이 피고 지던 날'(1960) 등 멜로 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했고 신영균, 남궁원 등과 함께 1950~70년대 한국영화발전을 이끌었다.



영화 '애하'(1967)로 제6회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영화 '석화촌'(1972)과 '초분'(1977)으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안았다.

특히 대표작인 영화 '가고파'(1984)로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제16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2008)에서 '아름다운 영화인상'을 받았다. '제52회 대종상영화제'(2015)는 고인에게 한국영화공로상을 안겼다.

제11대 영화진흥공사 사장도 역임했다.

윤일봉은 1951년 배우 유동근의 누나인 고(故) 유은이 씨와 결혼해 세 자녀를 얻었다. 세 자녀 중 한 명이 윤혜진이다.
고인은 지난 2021년에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 출연해 딸 윤혜진을 향한 남다른 부정을 드러냈다.

빈소는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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