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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반격 성공…오청원배 우승, 9일 최종전에서 결정

뉴스1

입력 2025.12.08 19:35

수정 2025.12.08 19:42

최정 9단. (한국기원 제공)
최정 9단.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정 9단이 오청원배 결승 2국에서 승리,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최정 9단은 8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삼방칠항 곽백맹 고택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김은지 9단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1국에서 졌던 최정 9단은 1승 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4번째 우승 전망을 밝혔다. 최정 9단은 2회, 4회, 6회 대해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최종 3국은 9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최정 9단은 중반부에 나온 김은지 9단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서 우세를 잡았다. 이후 정확한 형세 판단으로 실수 없이 승리를 따냈다.


최정 9단은 승리 후 "어려운 바둑이었는데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2국을 이겼으니 3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내용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대회 우승 상금은 50만위안(약 1억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만위안(약 41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