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내달 중순 방일…다카이치 고향서 정상회담 추진

뉴스1

입력 2025.12.08 19:53

수정 2025.12.08 22:10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1월 중순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일 정부는 내달 중순으로 이 대통령의 방일 일정을 조율 중이다. 정상회담 장소는 일본 긴키 지방 나라현이 유력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일본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일본 나라현을 정상회담 장소로 제안하기도 했다.



나라현 나라시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가 부산을, 다카이치 총리는 경주를 방문해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던 만큼 이번에는 우리나라 정상이 일본 지방 도시를 찾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두 번째로 일본 정상과의 만남은 취임 후 총 다섯 차례로 늘어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당시 일본 총리와 처음 대면했고 이후 일본 도쿄를 방문해 셔틀외교 복원을 공식화했다.
이후 이시바 총리도 부산을 답방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내달 중국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방문에 이어 중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한중관계 복원과 함께 경색된 중일 사이에서 중재자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