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강등된 수원FC 사령탑 김은중 감독이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며 2026년 빠르게 승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수원FC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1, 2차전 합계 2-4로 패배한 수원FC는 2020년 승격 후 5년 만에 K리그2로 향하게 됐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모든 책임은 감독인 나에게 있다. 팀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어 "2026년에 수원FC가 다시 K리그1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구단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년 K리그2에는 총 17팀이 참가, 최대 4팀이 승격할 수 있다.
나아가 김은중 감독은 구단 선수단 운영과 미진한 훈련장 등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감독은 "모두 변명처럼 들릴 수 있지만 수원FC는 매년 선수단 절반 이상이 바뀌는 구조다. 팀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수단의 힘을 키워야 한다"면서 "이런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선수들이 훈련할 때 눈치를 볼 정도로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장소도 없다"면서 "하루빨리 이런 점들이 개선되고 발전해야 팀도 더욱 강해지고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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