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갈등 관련 정부 대응 긍정 평가 61%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군사 마찰로 번진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지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NHK가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4%로 지난달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4%p 오른 19%를 기록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와 TV도쿄가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75%로 직전 10월 조사(74%)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지 이유로는 '실행력이 있기 때문'이 37%로 가장 많았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정책이 29%로 가장 많았다. '인품을 신뢰할 수 없다'는 답은 25%, '지지하는 정당의 내각이 아니다'라는 답은 19%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젊은 연령대일수록 지지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대만 발언으로 중국과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현재까지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는 61%였다.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다만 현 사태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54%가 우려한다고 답했다. 우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294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조사에 1192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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