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농업 관계자들과의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나라 역사상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물려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민주당이 생활비부담 문제를 야기했고, 우리가 이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이번 (중간) 선거가 생활비부담에 관한 것이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무도 그것을 따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들은 말만 한다. 문제는 그들이 만들었고 우리는 해결하고 있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휘발유 가격 하락을 강조하며 "지난 이틀간 3개 주에서 갤런당 1.99달러가 보고됐다"며 "기름값이 내려오면 모든 가격이 따라 내려온다"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수입을 활용해 120억 달러(약 17.5조 원) 규모의 농가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수년간 우리를 이용해 온 나라들로부터 많은 돈을 벌고 있고, 그중 일부를 농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며 "농민들은 미국 경제의 척추이며, 그들은 나를 좋아한다. 투표 추세를 보면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한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을 성과로 내세우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약속한 대두(soybeans) 구매는 400억 달러가 넘는다. 그 이상을 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시진핑 주석과의 성공적인 회담 후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말하는 지금도 미국에서 중국으로 콩이 수출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또 "일본도 옥수수, 콩, 에탄올, 비료, 바이오연료, 쌀 등 80억 달러 구매에 합의했다"라면서 "일본은 다른 나라에서 절대 쌀을 사지 않는데, (미국의) 쌀을 사기로 합의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감세 법안을 언급하면서 미국 농민의 상속세를 사실상 폐지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농장을 자녀에게 물려줄 때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면서 "국내 농업 생산 극대화는 미국을 당시 구매여유가 있는 국가로 만들고 식료품 가격 인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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