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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조폭 연루 폭로자 "도박 자금 세탁, 제보 많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9 06:23

수정 2025.12.09 06:22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 및 불법 도박 자금 세탁 의혹에 휩싸였다. 조세호 측은 해당 주장이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으나, 의혹을 제기한 인물은 폭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의혹을 제기한 A 씨는 씨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일부터 다시 하나 씩 하나 씩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 도박 자금 세탁에 대해서 제보 받은 게 많아서 그걸로 한 번 올려보겠다"고 전했다.

A 씨는 주말 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며 "사실 나도 사람인데 깡패들이 두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주변에서 돈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천원 한 장 받은 거 없다. 후원해준다는 분 계셔도 절대 안 받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조세호를 향해 "내가 좋아하는 개그맨 조세호는 계속 고소한다고만 하지 말고 남자답게 해명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에 지역 조직폭력배 두목 B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에 조세호가 자주 방문하며 고가 선물을 받고 홍보를 해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A 씨는 이와 함께 조세호가 B씨와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 B씨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 등을 공개했다. 그는 "B씨는 국내외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자금을 세탁하는 인물이다. 국민 개그맨이 이런 관계를 유지해도 되느냐"고 반문하며, 조세호가 B씨의 불법 자금 세탁에 연루돼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세호 측은 A 씨 주장이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조세호가 B씨의 행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의혹은 A 씨 개인 추측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세호가 B씨에게 고가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 역시 "A 씨 추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A2Z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활동이 거짓 주장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도록 근거 없는 비방, 악의적 게시물 작성, 허위사실과 루머에 대한 무분별한 유포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에 의거해 엄중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