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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원중, 중학교 첫 서울형 작은학교 선정

뉴시스

입력 2025.12.09 06:03

수정 2025.12.09 06:03

서울시교육청,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 선정 결과 연 2000만원 재정 지원…스포츠강사 우대 배치도
[서울=뉴시스]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사진=뉴시스DB). 2020.09.2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사진=뉴시스DB). 2020.09.2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서울 신원중학교가 중학교 중에서는 처음으로 서울형 작은학교에 선정돼 강사 등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9일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 영향에 전교생 240명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 전교생 300명 이하 소규모 중학교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2025년 소규모 학교는 총 185개교다. 2021년 101개교와 비교하면 4년 사이 84개교가 늘었다.

서울교육청은 2017년부터 서울형 작은학교를 운영해왔다.

특히 올해 1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작은학교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작은학교 지원 정책의 제도적 기반이 강화됐다.

이번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운영되며 초등학교는 기존 개교에서 12개교로 확대했고 중학교 1개교가 신설됐다.

선정된 학교에는 3년간 인적·재정·행정 분야에서 단계적 지원이 제공된다.

인적 지원은 스포츠강사 우대 배치, 2차년도부터 희망 교사 우선 배치를 위한 교원 초빙 운영, 일부 학교의 연구학교 지정 시 유공 교원 가산점 부여 등으로 이뤄진다.

재정 지원은 특색교육과정 운영비를 연 2000만원 지원해 소규모학교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을 돕는다.


행정 지원은 학교 맞춤형 컨설팅 제공, 초등학교의 경우 통학구역 외 학생 전·입학 허용 등을 통해 학생 유입을 확대하고 서울 도심 속 작은 학교 모델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형 작은학교로의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보호자는 해당 학교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 서울형 작은학교 정책을 통해 소규모학교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학부모·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적정규모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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