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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정밀 기록 완료…"체계적 보존 관리"

뉴스1

입력 2025.12.09 06:35

수정 2025.12.09 06:35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 News1 DB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 News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9일 오전 종하이노베이션 5층 컨퍼런스룸에서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정밀사진·초분광 데이터 구축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중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정밀사진 촬영·초분광 데이터 구축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용역은 2025년 국가유산 보수 정비 국비 지원 사업에 따른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관련 기초 데이터 확보를 위한 것이다.

중심 암면과 주요 도상 중심 촬영의 기존 방식을 전체 도상 625점으로 확대해 고화질 정밀사진 촬영을 실시하고 개별 도상별 사진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 초분광 촬영 값을 통해 석조 유산의 변색·생물 오염 정도를 확인했다.

촬영 결과 현재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의 식생 지수는 높지 않아 생물 오염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시는 추후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의 협의를 통해 보존 처리 주기와 계획 수립에 관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반구천의 암각화는 올해 7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적 관리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확보된 디지털 데이터는 보존·복원뿐 아니라 연구, 교육, 대중 공유, 재난 대비 등 다양한 활용 기반을 제공하는 중요한 성과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