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복권을 구매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한 여성이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5일 복권 수탁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100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평소 매주 토요일마다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한다는 A씨는 "그날도 토요일에 남편과 차를 타고 늘 가던 복권판매점에서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샀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저녁 외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간단하게 술을 한잔하고 있었는데, 낮에 사두었던 스피또복권이 생각나 바로 긁어봤다. 그런데 구매한 복권 중에 1등이 당첨된 것을 발견했고, 순간 이유를 알 수 없이 눈물이 흘렀다"고 회상했다.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A씨에 그의 남편은 당황하며 "왜 그래?"라고 물었고, A씨는 "1등에 당첨됐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A씨 남편은 놀라 당첨 복권을 확인했고, 계속 웃으면서 기뻐했다고 한다.
A씨는 "1등에 당첨되고 나니 가장 먼저 부모님이 떠올랐고, 그동안 고생했던 지난날들이 스쳐 지나갔다"며 "행운이 드디어 나한테도 왔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머지 금액은 적금에 넣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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