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주최하고 글로벌도시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포용 도시의 정책실험: 부산과 독일의 사회통합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다문화 사회 진입을 앞둔 부산의 사회통합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포럼은 기조연설과 1∼2 분과로 나눠 진행된다.
기조연설에서는 외른 바이써트 주한독일대사관 부대사가 유럽연합(EU) 통합과 독일 이민정책에서 얻은 주요 교훈을 발표한다.
이어 첫 번째 분과에서는 '포용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구조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의 외국인 정책 방향과 과제, 독일 포용 이민정책의 전략과 방향성을 발제한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포용 도시를 향한 실천과 교훈 : 함부르크 경험과 디아스포라(이주자 집단)'를 내용으로 독일 정책 사례를 공유한다. 독일의 이주민 정착 성공사례, 결혼이민 여성의 시각에서 본 독일 사회통합 경험을 통해 참여와 공존을 실현하는 포용정책의 실천 모델을 제시한다.
각 분과 발표 후 이어지는 공동토론에서는 학계·연구기관·민간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이 포용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행 전략과 정책적 시사점을 제안한다.
시는 이번 포럼이 한국과 독일이 축적해 온 다양한 사회통합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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