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미레이트 항공, 이브라힘 가넴 한국 지사장 임명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9 09:52

수정 2025.12.09 09:52

에미레이트 항공 신임 한국 지사장으로 임명된 아브라힘 가넴. 에미레이트 항공 제공
에미레이트 항공 신임 한국 지사장으로 임명된 아브라힘 가넴. 에미레이트 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이 이브라힘 가넴 신임 한국 지사장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가넴 지사장은 한국 시장 내 상업 전략과 고객 및 산업 파트너십 운영을 즉시 수행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상업 리더십과 시장 경쟁력 제고를 지속 추진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가넴 지사장은 남아프리카, 짐바브웨,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그리스, 알바니아 등 다양한 국제 시장에서 9년 넘게 상업 전략 및 조직 리더십을 담당해온 항공 전문가다. 각 지역에서 영업 성과 창출, 팀 리더십, 시장 맞춤형 전략 수립을 이끌며 에미레이트 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상업 성과 제고에 기여해왔다.



또 짐바브웨와 이집트에서 진행된 재난 대응 및 귀국 지원(리패트리이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위기 대응과 이해관계자 협업 역량도 입증했으며, 이 과정에서 에미레이트 항공의 운영 회복력 및 신뢰성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가넴 지사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에미레이트 항공의 운영을 이끌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고객 경험 고도화, 여행 및 무역 수요 확대, 파트너 협업 강화 등을 통해 에미레이트 항공의 한국 시장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향후 가넴 지사장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연결하는 상업 및 관광 교류 확대를 중심으로 현지 고객 경험 제고와 산업 파트너십 심화, 한국 노선 영업 및 운영 전략 최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2005년 인천~두바이 노선 취항 이후 약 1만4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영하며 5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 현재 새롭게 개조된 보잉 777-300ER을 주 10회 투입해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업그레이드된 비즈니스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한국 취항 20주년을 맞아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연결성 강화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 내 장기적 성장과 투자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