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AI 인프라 기술 전문 기업 '포인트테크놀로지'(Point Technology)의 박진호 대표가 지난 12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대규모 AI 컴퓨팅 환경의 구조적 병목을 해결하고 산업 경쟁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기술적 공로를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기술 업계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은 국가 연구개발 성과와 기술사업화 우수 사례를 조명하는 국내 최대 R&D 행사다. 올해 표창 심사에서는 특히 '현장 적용성'과 '산업 경쟁력 기여도'가 중요하게 반영되었는데, '포인트테크놀로지'가 선정된 배경에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효과가 검증된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포인트테크놀로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핵심 이유는 대규모 AI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병목을 해결하는 기술적 우월성 때문이다.
또 다른 기술적 성취는 Edge Cloud 네트워크의 성능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RangeXtender 기술이다. 'RangeXtender'는 40km 이상 장거리 광통신을 저전력으로 안정적으로 지원하여 엣지 구간의 네트워크 한계를 크게 완화한다. 이를 통해 중앙 클라우드와 엣지 간 데이터 전송 효율이 높아지고, 고성능 Edge Cloud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된다. 또한 Mobile, MSO, PON 등 다양한 액세스 네트워크 환경에서 유연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기존 인프라와의 호환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확장성을 보장한다. 이 기술은 제조, 물류,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의 Edge Cloud 네트워크 품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포인트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 상위 계층에서의 대규모 AI 연산 성능 개선부터, 산업 현장의 초저지연 인공지능 구현까지 AI 인프라 전 구간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갖춘 드문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기술적 우월성은 연구실 내부가 아닌 실제 산업 환경에서 검증된 결과로 입증되었으며, 이는 올해 국무총리 표창 선정 과정에서도 결정적 기준으로 작용했다.
수상 소감에서 박진호 대표는 “기술혁신은 연구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활용되고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져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며 “이번 표창은 '포인트테크놀로지' 구성원들의 노력과 협력 기업들의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더 높은 수준의 AI 인프라 기술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인트테크놀로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전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용 AI 가속 기술과 엣지 클라우드 솔루션 모두 북미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이 논의되고 있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존재감을 더욱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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