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통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
전체 아파트 상승폭 대비 10%p↑
전체 아파트 상승폭 대비 10%p↑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서울 시내 직통 역세권 아파트 19곳을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평균 매매 가격은 48.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폭인 37.03%를 10%p 이상 웃도는 수치다.
가격 강세의 주된 원인으로 ‘차별화된 편의성’이 꼽힌다.
지하 통로를 통해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 상업 시설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권역)’의 정점으로도 꼽힌다.
서울시내 대표적인 직통 역세권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자이’(3호선·7호선·9호선 고속터미널역 연결), ‘래미안 원베일리’(9호선 신반포역 연결),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2차’(3호선·수인분당선 도곡역) 등이 있다. 최근 입주를 앞둔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역시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과 연결된다.
신규 분양 단지 중에서도 직통 역세권 단지가 있다.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상업5블록에는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연내 분양 예정이다. 총 359가구 규모(전용면적 76~125㎡)로 조성되며, 시공은 효성중공업이 맡았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예정)이 단지 내 지하로 직접 연결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유치원을 비롯해 과천갈현초, 율목초, 율목중 등이 개교했다. 2028년에는 단설중학교(예정)가 문을 연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총 2091가구)을 분양 중이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1순위 청약 230가구 모집에 5만4631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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