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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주관 '강원경제스터디' 마무리…경제정책 이해도 '쑥'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9 11:31

수정 2025.12.09 11:30

참여자 90% 이상 만족… 실무 역량 향상 도움
내년 '스터디 2.0' 전환, 실생활 중심 콘텐츠 강화
강원도가 2023년부터 시작한 강원경제스터디를 이달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강원경제스터디 2.0'로 개편,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열린 강원경제스터디.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도가 2023년부터 시작한 강원경제스터디를 이달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강원경제스터디 2.0'로 개편,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열린 강원경제스터디.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2025년 강원경제스터디' 마지막 강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강원경제스터디 2.0'으로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 8일 한국은행에서 강원도로 파견된 김대용 경제정책보좌관이 '2026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강의하며 2025년도 강원경제스터디의 막을 내렸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스터디는 이달까지 총 24회가 개최됐으며 공직자 중심 교육을 넘어 도민과 함께 배우는 열린 경제소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도는 최근 경제스터디에 참여한 도청 공직자, 유관기관과 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경제스터디가 도 경제정책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참가자들은 온·오프라인 병행, 도청 외 지역 순회 강의, 금융·부동산·투자 등 실생활 경제 주제 확대, 현장견학·벤치마킹형 학습 도입 등을 향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개선안을 반영한 '강원경제스터디 2.0'으로 전환해 프로그램을 전면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핵심 방향은 강원 첨단산업정책과 생활 경제를 결합한 실효성 중심 콘텐츠 강화, 공직자·도민 공동 참여형 학습 운영, 전문 강사풀 구축 등이다.

또한 분기별 만족도와 학습 성과를 평가하고 결과를 운영에 반영하는 '학습성과 피드백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해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 지휘부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가 경제정책 마인드를 갖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강원경제스터디가 어느덧 도민과 함께하는 학습의 장이 됐다"며 "내년에는 실생활과 밀접한 경제 강의를 확대해 나가며 경제스터디뿐만 아니라 강원경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