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유치 현장 카라반 성과보고회'
유법민 산업통상부 투자정책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유치 현장 카라반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안건을 점검했다.
'외국인 투자유치 현장 카라반'은 산업부가 주최한 현장 중심의 지역순회형 프로그램이다. 전국 8개 권역의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 일대일 투자상담, 현장방문 등을 진행, 투자수요를 발굴하고 규제개혁을 추진하려는 목적이다.
산업부는 올해 6월부터 총 8회에 걸쳐 '외국인투자 유치 현장 카라반'을 개최했다. 129개 외국인투자기업이 참여했으며, 여기에서 정부는 총 16억8000만달러(51개사)의 추가 투자 수요를 발굴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15억8000만달러(41개사) △정보통신, 4000만달러(7개사) △연구개발(R&D)·물류·의료서비스, 6000만달러(3개사) 등의 투자의향을 확인했다.
발굴된 투자 중 4억9000만달러가 신고됐고, 1억2000만달러는 실제 투자로 이어졌다.
산업통상부는 "국내 외국인투자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산업부는 외국인투자 유치 현장 카라반에서 53개의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관련 법령 정비 △세제·입지 지원 강화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지역의 외국인투자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 확대와 신규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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