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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심 남미 전역 사업 확대
"글로벌 성장 모멘텀 본격화"
"글로벌 성장 모멘텀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디지털 덴탈 솔루션 기업 레이(Ray)가 세계 최대 규모 치과용 의료기기 유통사 헨리샤인 인터내셔널(Henry Schein International)과 남미시장 유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레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시장인 남미 지역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헨리샤인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전 세계 33개국에 의료·치과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유통기업이다. 특히 남미에서는 브라질을 거점으로 한 전문 유통망과 공급망을 기반으로 임플란트와 장비, 소모품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헨리샤인은 최근 브라질 주요 임플란트 기업 에스아이엔 임플란트 시스템을 인수하며 남미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헨리샤인은 레이 △콘빔전산화단층촬영(CBCT) △5D 솔루션 △레이페이스(RAYFace) △CAD·CAM 솔루션을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헨리샤인이 남미에서 고부가가치 디지털 덴티스트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레이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다.
남미는 약 6억500만 인구와 함께 7억500만달러 규모 치과 시장이 형성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인구 증가와 민간 의료 확대, 임플란트 수요 급증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임플란트와 디지털 진단 장비 시장이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간다.
헨리샤인은 남미 전역에 구축한 유통망과 현지 파트너십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레이 제품군이 해당 네트워크에 안정적으로 편입하는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헨리샤인은 레이 고성능 CBCT 기술과 5D 솔루션을 디지털 덴티스트리 포트폴리오에 추가, 진단부터 상담, 치료 계획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완성형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통합 솔루션은 남미 시장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디지털 장비 수요와 정확한 진단 요구에 부합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레이의 수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헨리샤인과의 남미 지역 파트너십 체결은 자사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남미는 글로벌 덴탈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로,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진단 장비와 핵심 솔루션을 본격 공급하며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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