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코스피, 4130선 유지…FOMC, AI주 실적 앞두고 관망세 [fn오전시황]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9 11:30

수정 2025.12.09 11:3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9일 4130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5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9p(0.43%) 하락한 4136.8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8p(0.60%) 하락한 4129.77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677억원, 1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91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82%), 기계·장비(0.53%), 제약(0.53%), 금속(0.47%) 등이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2.01%), 증권(-1.30%), 전기·전자(-1.29%), 제조(-0.71%), 보험(-0.6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80%), HD현대중공업(5.89%), 두산에너빌리티(0.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1%) 등은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1.91%), LG에너지솔루션(-2.05%), 현대차(-3.80%) 등은 약세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에 들어간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오는 9~10일(현지시간) FOMC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장은 글로벌 주요 AI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하고 있다. 오라클과 어도비가 10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이 1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투자자들은 실적을 통해 내년 AI 인프라 투자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를 가늠할 예정이다.

한지영 키움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2월 이후 주가 회복력을 보이면서 4100선에 재차 진입했다.
국내 증시를 둘러싼 부정적인 분위기가 환기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이번주 중 FOMC, 오라클, 브로드컴 등 AI주 실적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재차 변동성 확대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도 열고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3.27p(0.35%) 오른 931.06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86p(0.09%) 내린 926.93에 개장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