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역대 최대 규모 '컴업' 3일간 열린다…산업 트렌드 한눈에

뉴스1

입력 2025.12.09 12:08

수정 2025.12.09 12:08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열린 '컴업 2025' 미디어데이에서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유종필 창업진흥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0/뉴스1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열린 '컴업 2025' 미디어데이에서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유종필 창업진흥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0/뉴스1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4'에서 외국인 투자자 및 벤처기업가들이 국내 기업들의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4'에서 외국인 투자자 및 벤처기업가들이 국내 기업들의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4'이 국내외 벤처기업가들로 붐비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4'이 국내외 벤처기업가들로 붐비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이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기업과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특히 올해는 해외 참가 규모가 크게 늘어 7개의 국가관이 마련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컴업 2025는 이날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참가 스타트업이 증가하면서 기존에 2일간 열렸던 행사 기간이 늘어났다.

이번 컴업은 참가기업 수와 해외 참가 규모 면에서 지난해보다 더욱 커졌다.



먼저 전체 전시 부스는 지난해 157개(260개 사)에서 올해 230개(275개 사)로 증가했다. 전시 부스 규모가 늘어난 만큼 전시장도 코엑스의 메인홀(B홀)로 옮겼다.

또한 지난해 4개국이 마련했던 국가관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일본 △이스라엘 △캐나다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7개국으로 늘어났다.

일반 해외 스타트업의 참가도 늘었다. 올해 컴업에는 46개국 170여개 사가 참가할 예정으로 지난해 '45개국 150여개' 기록을 1년 만에 갱신했다.

또한 호주, 앙골라, 시에라리온 등 3개국이 신규 참여했으며 각국 스타트업은 전시, IR, 콘퍼런스, 네트워킹 이벤트 등 컴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벤츠·현대차·엔비디아 온다…협력 기회 모색

참가 기업의 규모가 커진 만큼 관련 프로그램도 풍성해졌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대기업 사이에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005380), 엔비디아 등 35개 글로벌 대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참여해 스타트업과의 협업 사례를 공유하고 추가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글로벌 벤처캐피탈, 기업형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 투자자를 폭넓게 초청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이 외에도 사전·자율 매칭을 통한 1:1 밋업, 투자자 부스 운영, 유망기업 벤처투자 설명회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지원을 강화한다.

최신 기술 트렌드 한자리에…AI부터 피지컬AI까지

업계 관계자들이 최신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콘퍼런스 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AI 인프라 기업 '휴메인'의 타렉 아민 대표와 국내 AI 반도체 유니콘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가 기조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와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참여해 최근 떠오르고 있는 피지컬AI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전망이다.


스타트업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학생 등 일반 참관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번 컴업에서는 창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컴업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고 스타트업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컴업 플리마켓'도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서울대 등 국내·외 6개 대학의 8개 창업팀이 참여하는 창업 아이디어 발표 등을 통해 미래 창업 인재를 발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