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순천 입주기업과 연계해 실무 중심 전문 교육 운영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스튜디오 순천(Studio Suncheon)'에서 지역 문화콘텐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웹툰·애니메이션 스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스튜디오 순천'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으로 추진하는 콘텐츠 전문 아카데미로, 지역에 정착한 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순천 산업 현장에 특화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교육은 웹툰, 애니메이션 2가지 분야로 구성되며, 웹툰은 글로벌웹툰허브센터에서, 애니메이션은 글로컬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캠퍼스에서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다.
웹툰스쿨의 경우 앵커기업인 ㈜케나즈가 강사진 및 멘토진으로 교육을 총괄한다. 교육과정은 △예비창작자반 6개 △프로반 1개 등 총 7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63명 내외 규모로 선발한다.
애니메이션 스쿨은 순천 입주기업들이 참여해 커리큘럼 설계부터 강의, 멘토링 전 과정을 주도한다. 애니메이션 제작 공정에 맞춰 프리프로덕션, 프로덕션 2개 반으로 구분하고, 각 15명 내외 총 30명 내외를 모집한다. 실무 과정이 종료되면 기업과 교육생을 매칭해 실제 기업 현장에서의 포트폴리오 완성과 직무 능력 향상을 지원하며, 이력서 작성, 모의면접 등 취업 멘토링 과정도 별도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생에게는 정규교육 이외에도 순천 내·외 콘텐츠 기업과의 네트워킹 행사, 현업 전문가.선배 창작자들의 오픈 특강 등 폭넓은 역량 강화 기회가 제공된다.
또 출석률 및 과제 수행 정도에 따라 창작 지원금이 지급되며, 우수 교육생에게는 순천지역 입주기업에 대한 취업 및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우선 제공된다. 최고 사양의 기자재를 갖춘 교육장 환경도 교육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순천시 관계자는 "'스튜디오 순천'의 목적은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해 실제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들은 수도권에 가지 않아도 최고 수준의 창작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지역 콘텐츠 기업에게는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제공해 순천 문화 산업의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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