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진공, K스타트업 글로벌 확장 지원… ‘Global K-Startup Day’ 개최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9 13:36

수정 2025.12.09 13:00

5개국 KSC 현지 전문가 참여 해외 VC 전략·일대일 상담·우수사례 공유 “AI·딥테크 중심 글로벌 유니콘 육성에 정책 역량 집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9일 서울 강남에서 ‘2025 Global K-Startup Day’를 개최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5’ 주간과 연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벤처캐피털(VC)·협력기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K스타트업센터(KSC) 지원사업 소개 △해외 VC 초청 글로벌 진출 전략 세미나 △KSC 활용 우수 성과 발표 △현지 전문가 일대일 상담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중진공은 미국·싱가포르·베트남·일본·프랑스 등 5개국 6개 KSC 해외거점 직원들을 직접 초청해 각 지역 시장 구조, 파트너십 구축 요령, 진출 시 유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SC를 기반으로 해외 계약 체결, 대규모 투자 유치, 현지 파트너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낸 스타트업 사례가 공유돼 참석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오후에는 창업진흥원 주관으로 엑셀러레이터(AC)와 창업기업의 글로벌 확장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딥테크 등 혁신 분야 지원을 강화해 K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현재 KSC·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 16개국 28개 해외거점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중진공·창진원·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한국벤처투자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통합 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부 지역 혁신 생태계와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