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공학한림원 반도체특위 포럼 개최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출범해 'K-반도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를 이어온 한국공학한림원 반도체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초점을 맞춘 두 번째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인들 및 학계가 모여 우리나라도 독자적인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학한림원 반도체특위는 오는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인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AI 반도체 강국 도약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지난해 2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현황과 정책·제도를 분석하고, 기술경쟁력 강화 및 산업 선도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반도체특위를 발족하고, 연구를 지속해 왔다. 현재 안현 SK하이닉스 사장과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삼성전자 사외이사)가 반도체특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포럼은 최근 구글과 아마존이 자사 AI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반도체를 선보인 직후 열려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한 AI 반도체 시장에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칩을 앞세워 참전하면서, AI 반도체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메타·오픈AI도 독자적인 AI 칩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에 이번 포럼에서는 △AI반도체의 중요성 및 개발 동향 △AI반도체 생태계 △각국별 AI반도체 지원정책 △K-AI 반도체 목표 △AI 반도체 연구 및 상용화 기반 구축 △인재 양성 및 연구 동기 제고 등이 활발하게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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