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통일교 교인들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으로 재판에 추가로 넘겨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재판이 실무상 문제로 인해 내년 1월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9일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여사와 한학자 통일교 총재,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기했다.
당초 이날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변호인 측의 기록 열람과 복사가 늦어지면서 기일이 연기됐다.
재판부는 내년 1월 14일로 날짜를 재지정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당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총재와 윤씨, 정씨는 김 여사 측의 계획을 수용하고 교인 강제 입당을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