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이하 분당융기원)이 병원정보시스템(HIS·EMR) 전문 기업 이지케어텍㈜과 손잡고 생성형 AI, 피지컬 AI, 의료 AI 분야의 인재 양성과 기술 확산에 나선다. 양 기관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기반 융합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 연구 및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분당융기원은 9일 이지케어텍㈜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인재 양성 및 관련 기술 산업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분당융기원에서 진행됐으며, 이규필 분당융기원장과 홍우선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피지컬 AI, 의료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사례를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및 공급 전문기업인 이지케어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분당융기원이 배출하는 차세대 AI 기술 인재와 의료 정보 기술 생태계 간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EMR)과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 콘텐츠 제공과 실무 프로젝트 연계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분당융기원은 AI·IT 및 바이오 분야 특화 교육을 운영하며 최근 5년간(2019~2023년) 91.7%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교육성과를 보여왔다. 특히 분당융기원 AI응용소프트웨어과는 약 10억 원 규모의 AI 전용 서버 및 실습 장비를 구축해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미래 신성장 동력 학과로서 산업 수요에 맞춘 AI 응용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해 오고 있다.
분당융기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피지컬 AI와 의료 AI를 아우르는 실무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공동 연구 및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료 정보 기술 분야의 수요를 교육 과정에 반영해 산업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분당융기원은 현재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교육생을 모집 중이며, 관련 전공이 아닌 지원자에게도 문을 열어 AI·IT 및 바이오 분야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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